Monday, January 22, 2018

뉴욕 맛집 - ATOBOY

미슐랭 2스타의 정식에서 일하던 셰프가
독립하여 한국의 반찬을 타파스 형식으로 서빙하는
ATOBOY

주위 사람들이 하나같이 칭찬하여
기대를 갖고 방문하였다. 


귀여운 센스가 돋보이는 소품들. 



메뉴는 아주 간단하다.
42불에 세트메뉴.. 
한 블락당 한 요리씩 시킬수 있고 
각 요리는 따로 담겨 나온다.

사람이 많이 같이 갈수록 여러가지를 시켜서 다양하게 
먹어볼수 있어서 여럿이 가는것을 추천.

네명이서 방문하여 한 블락당 4 요리를 주문할수 있었다. 


식전 그냥 나오는 김 튀김..


육회의 변형된 모습으로 나온 Steak Tartare
간장으로 밑간한듯한 타타르는 한국음식 느낌이 강한데
밑에 깔려있는 페이스트는 낯설은 맛이였다.
메뉴에 누룩이 들어간다는걸 보아 어떤
곡물을 갈아넣은듯한 맛이다. 



Radicchio. 
마치 이태리음식의 Puntarelle 의 한식 버전인듯한 느낌.
샐러리대신 래드치커리가 들어가고 밑엔 부라타가 깔려있다. 
전체적으로 식초와 레몬 주스로 양념한듯 한데 
아주 상쾌한 맛이다. 
한국음식맛은 거리가 멀지만 
맛은 강추 


연근요리
밑에 매콤하게 간이 된 두부가 일품이다
아삭거리는 연근과 두부의 조화도 흥미롭다. 
이것 또한 강추.


방어 칼파치오 같은 느낌.. 
유주가 들어가 일식 느낌이 강하다. 


Endive라는 요리인데
부추 같은게 들어간 어묵 같은 느낌이다.
삼진어묵에서 제일 맛있는 어묵보다도 맛있다.
강추.
옆에 나오는 초록색 소스가 약간 일본식 매운 유주 소스 같은데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Sunchoke라는 버섯 요리
트러플 향기가 은은하고 간장향이 퍼지는
특이한 맛.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좋다.





Egg라는 요리인데 
밑은 계란 흰자 위는 김가루와 무순이 올려져있는 음식
계란이 아주 부드럽고 위의 김과 여러가지 뿌려져있는 조화가 
아주 좋다. 
이 또한 강추.



카레밥


송어요리


치킨튀김. 
밑에 깔려나오는 매콤한 땅콩버터가 정말 맛있다.



고등어 요리
간장고등어조림 같은 느낌인데 
은은한 매콤한 맛이 감돈다
흔한 고등어조림 맛은 아닌데
상당히 맛있고 감칠맛있다. 



Strip Steak
뒤에 덮여있는 로메인 배추에 불향이 강하다
부드러운 육질과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감히 말하자면 뉴욕에 있는 한식 퓨전 음식중 
아마 최고가 아닌듯 싶다 (아직 정식당은 가보지 못하였지만..)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한식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 정도의 
새로운 맛이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의 맛들이 아주 독특하게 어우러져있다.
셰프의 창의력에 감탄을 하면서 먹게 되는 식당.
맨하탄에서 한식당을 한곳밖에 못 가볼수 없다면 
Atoboy를 가야하지 않을까..

1 comment:

  1. 님아~ 혹시 공기밥이나 카레 공짜 리필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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