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여행.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여행. Show all posts

Saturday, November 16, 2019

벵갈루루 여행 정리 & 리뷰

어떤 도시인가?


벵갈루루는 인도의 실리콘밸리이라 불릴 정도로 IT회사가 많이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Infosys라는 대기업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고 Tata consultancy를 포함 많은 회사들이 각사의 R&D오피스가 있는 도시이다. 

인도의 타도시에 비해 역사가 깊은 도시는 아니고 인구가 늘어나고 문명이 제대로 기록되기 시작한 것은 1500년대 이후인것으로 위키를 통해보인다. 관광할만한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곳인 술탄의 여름별장은 1700년 이후에 생긴 건축일 정도로 젊은 편에 축하는 도시이다. 

보통 역사가 깊은 도시들은 강이나 바다를 중심으로 문명이 발달하는데 벵갈루루는 그렇지 않다. 그러다보니 한국으로 치자면 판교같은 느낌이 든다. 문화가 다양하게 발전됬다기 보단 모든게 목적에 의해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 단, 판교는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현대도시지만 벵갈루루는 아무 계획없이 주구장창 만들어진 느낌이 강하다.

벵갈루루의 길을 걷다보면 정말 정신이 없다. 울퉁불퉁한 길, 빵빵대는 차들, 그들이 뿜어내는매연, 여기저기 널부러져 자고 잇는 주인없는 개들,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들, 그리고 그걸 먹고 있는 소들.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것이다. 

벵갈루루의 교통

지하철과 버스는 있지만 그다지 발달한 편은 아니다. 심지어 버스는 멈추는둥 마는둥, 움직이는 버스를 타고 내려야할것이다. 그러다보니 안전 문제도 있고해서 대중교통을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툭툭도 정말 많은데 타보진 않았다. 뭔가 바가지 쓸것 같은 느낌과 사고날것 같단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대신 의외로 우버가 발달해있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 왠만하면 500 루피를 넘기지 않는다. 2019년 11월 시점으로 $1에 60루피 정도 하니 $5불이 넘지 않는 가격이다. 

걸어다니는것을 꺼리지 않는다면 걷는것도 추천한다. 어떤 거리는 한시간은 걸어야 닿을 정도로 떨어져있긴 하지만 인도의 도시를 걸어다니면서 신기한 장면도 많이 보게 되는 이점도 있다. 

가볼만한 곳은?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벵갈루루는 그다지 볼게 없다. 그나마도 볼만한 순서대로 정리를 해보았다. 

1. Bangalore Palace

벵갈루루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은 아무래도 벵갈루루 궁전이 아닌가 싶다. 1800년대에 지어진 이곳은 영국 식민지시대에 건설되어 많은 유럽 영향도 많이 받았고 벵갈루루 근대사에 가장 중요한 곳이 아닐까 싶다. 

건축양식은 빅토리아 양식부터 포르투갈의 이슬람 타일 양식까지 대항해시대의 지어진 궁전 답게 볼것이 많다.

$40의 돈을 맡겨두면 오디오 가이드를 주는데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투어를 하면 더 많은 것을 느낄수가 있다. 


식민지 시절 지어진 건물이다 보니 영국의 건축양식을 많이 사용했다하고 동시에 인도 자국의 디자인 회사가 인테리어를 맡았다한다. 그래서 그런지 유럽풍의 그림과 인도의 그림들이 섞여있고 벽지도 유럽풍, 인도풍이 뒤섞여있다.



마주보고 있는 포르투갈인지 스페인에서 온 이슬람풍의 타일의자와 인도식 의자가 같은 정원안에 마주보고 있는게 인상적이다. 



여기저기 걸린 인도 전통화들과 유럽 유화들이 볼만하다.

같은 식민지 시대를 겪은 인도와 한국이 영국과 일본을 바라보는 시각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게 항상 궁금했었는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궁에 걸려있는 수많은 사진들을 보면 영국인들과 인도왕족이 시간을 같이 많이 보냈다는 점이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영국은 인도지배층을 몰살하고 배척했다기보단 존중하고 체재유지에 더 신경을 썻던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점은 인도는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한 입장료 차별이 심하다. 

내부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추가비용까지 지불해야한다. 다른 색깔의 밴드를 주니 괜히 돈 안내고 사진찍다가 걸려서 쫓겨나지 않길 바란다.

2. KR Market

정말 정신 없는 벵갈루루를 경험하길 원한다면 KR Market을 추천한다. 벵갈루루에서 가장 큰 제래시장인데 주품목은 꽃과 과일이다. 1920년대에 만들어졌다는 이곳은 정말 사람 많고, 정말 더럽고 정말 시끄럽다.

대신 볼거리도 많고 거리의 색깔이 참 예쁘다.



현지인들을 상대로 하는 시장이다보니 바가지 안 쓰고 기념품을 사기에도 딱 좋다. 많지는 않지만 시장 내에 작은 기념품 도매가게도 있다보니 왠만한 거리의 기념품보다 반값이면 구매를 할수 있다. 

3. MTR

MTR은 벵갈루루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다. 식당을 가볼만한 곳에 놓은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는 이곳은 남인도 음식의 어머니라 사람들이 부를 정도로 역사가 깊고, 둘째는 호텔중심으로 형성되는 독특한 인도의 외식문화를 배울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식당을 호텔라고 흔히 부르는데 그 독특한 문화는 Quora에 질문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흔하게 갖는 궁금점이다. 호텔만으론 장사가 안되서 식당까지 겸업하다보니 둘이 섞여쓰게 됬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한가지 조심할 점은 가서 영어를 하는 사람이 없고 외국인이라곤 찾아볼수 없으니 미리 뭘 먹을지 정하고 가길 추천한다.

현지인 친구에게 추천받은 메뉴는 - Upma, Rava Idli, Masala Dosa, Bisi Bele Bath. 

4. Tiptu Sultan's Summer Palace

술탄의 여름별장은 1700년대에 지어진 건축이다. Tipu Sultan은 인도 근대화에 힘쓰고 유럽 국가들과 전략적인 외교관계를 맺으며 벵갈루루를 부유하게 만들었다 하는데 당시 조선은 쇄국의 시대로 접어들기시작한 전환점이라 생각하면 역사라는 것은 참 재미있다.

업적에 비해 별장은 생각보다 작다. 안은 어두컴텀하고 칙칙한데 탁 트이고 해가 잘 들어오는 한국식 건축에 비해 우중충하다.
면적은 그리 크지 않으니 돌아다니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곳 또한 외국인은 입장료가 더 비싸니 알고가길.



5. Lalbagh Botanical Garden

Lalbagh는 식물원이다. 비교적 정돈된 이 식물원은 여러 인도 식물군이 모여있어 이색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오전에 일찍 가면 무료이나 아닌 경우 소액의 입장료가 있다. 


포장이 많이 되있진 않아 흙길을 많이 걸을태니 염두해두면 좋다.

6. 그 외 

VV Puram Food Street: 벵갈루루에 최대의 길거리 음식 거리인데 구경만 하고 먹어보진 않는걸 추천한다.
Cubbon Park: 벵갈루루의 가장 큰 공원인데 정리된 공원이라기보단 개발을 안한 원시림에 가까운 느낌이다. 주인없는 개들이 많으니 조심하는걸 추천
Karavalli: 고급 인도 음식점인데 비지니스 식사로 추천한다


정리

  1. 벵갈루루는 여행을 갈만한곳은 아니다.
  2. 그래도 여행을 가게되면 남인도 음식을 즐겨보길 권한다.
  3. 생수통은 항상 들고 다니고 어디서 나오는 물, 얼음등은 절대 먹지말아야한다.

Tuesday, October 22, 2019

남프랑스 여행 총정리, 리뷰 & 추천


남프랑스 10월의 기후


10월 기후는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선선하고 맑은 기후다. 

옷을 준비할때 두가지 염두할것은:
1. 일교차가 꽤 크다는 점
2. 언덕이 많아 고도가 급하게 높아지는 곳이 많아 높은 지역으로 갈수록 온도가 많이 떨어진다는 점

하루에 10도 아래에서 20도 위로 올라가는 일교차를 겪을수 있으니 반팔 반바지만 입으면 감기 걸리기 쉽상이다. 

비는 잘 안오고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날씨이기 때문에 땀나는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10월에 여행하는 것을 강추한다. 언덕에 있는 마을이 많아 등산에 가까운 여행을 하게 되다보면 선선한 날씨는 오히려 여름보다 좋은 여행 날씨가 될것이다.
겉옷 또는 최소한 스웨터는 항상 지참하는걸 추천한다.


남프랑스의 교통

남프랑스의 매력에 비해 한국인 관광객을 찾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아마 교통이 아닐까 싶다. 마을마다 차로 30-40분은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각 마을을 연결해주는 대중교통은 많이 없는 편이다. 

지인들의 경험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교통방법은 세가지로 간추려진다. 

  1. 우버
  2. 렌탈카
  3. 패키지투어

현실적으로는 렌탈카나 패키지투어를 추천한다. 어떤 마을들은 우버가 아예 없는 경우가 있어서 자칫하면 마을을 구경하고 다음 마을로 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수도 있다. 

패키지투어는 한인관광사, 현지관광사등 많은 옵션이 존재한다. 
왠만한 호텔만 가도 현지관광사의 패키지투어 브로셔를 찾아보기 쉽다. 인당 50-60유로면 봉고에 15명 정도의 그룹으로 관광을 할수 있게 되니 주차, 교통 걱정없이 편히 관광을 할수 있다. 허나 2명 또는 3명만 되도 하루에 100유로가 넘어가게 되니 저렴하진 않다.
현지관광사가 좀더 자유를 주는 여행이고 기념품 강매같은 한인관광사의 단점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패키지투어는 현지관광사가 훨씬 나은 옵션 같다.

나는 렌탈카를 사용했는데 렌탈가엔 유념해야할점이 두가지 있다. 

  1. 유럽은 대부분의 차가 수동이며 수동차와 자동기어의 렌탈 값은 하루에 2배가까이 난다.
  2. 렌탈을 하는 시점엔 국제면혀가 필요없긴 하나 혹시라도 경찰에 걸리게 되면 국제면허가 없는 경우 난감한 상황을 겪을수 있으니 국제면허를 지참하고 여행하는것을 추천한다.

렌탈은 수동은 하루에 20-30유로까지 저렴한 경우도 있으나 자동의 경우 최소 60유로 정도 한다. 구글맵이 골목 구석구석까지 정확히 잘 되어있어 구글맵만 의지해도 어딜 가는데 불편함이 없으니 세상 참 좋아졌다. 

참고로 프랑스는 정말 원형교차로가 많은 나라인데 예전에 원형교차로가 얼마나 발전된 교통인프라인지에 대해 읽었던게 기억이 났다. 참고로 읽어보고 운전하며 체감하는 원형교차로의 장점을 몸소 느끼는 재미가 있다. 


음식

남프랑스는 관광위주의 지역이라 그런지 관광지적인 식당이 많다. 이런 표현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바르셀로나같은 느낌을 받았다. 유럽 관광지를 가면 흔히 볼수있는 기념품가게, 아이스크림가게, 식당 순서로 즐비해있는 거리가 많았기 때문인것 같다. 

한가지 특이했던 점은 남프랑스는 이태리음식점을 가도 고춧가루나 칠리소스가 전혀 없었다. 그러다보니 음식이 좀 느끼하게 느껴질수 있다. 정도가 심해지다보니 나는 마트에서 고춧가루를 사서 들고다니기까지 했다. 유럽에서 고춧가루 음식에 뿌린다고 미간을 찌푸릴 사람은 없으니 느끼한게 부담스러우면 괜찮은 방법 같다. 

아시아 식당은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니 컵라면 한두개를 챙겨가는 것도 추천한다.


가볼만한 마을들

남프랑스는 매력이 다른 마을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내 나름대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보았는데 다음과 같다.
  1. 와이너리가 많고 발란스가 좋은 와인으로 유명한 Chateaneuf-du-Pape 지역
  2. 산악지역이 매력적인 Gordes와 Les Baux de Provence
  3. 예술의 역사가 깊은 Aix en Provence와 Arles
  4. 그 외에 Avignon, Nimes, Uzes, 등
각 마을마다 30분에서 한시간 이상 떨어져있다보니 동선 짜는 것도 재미가 있다. 나는 Avignon에 거점을 두고 다음과 같은 동선을 짰다. 
1일: Avignon - Abbaye Notre Dame de Senanque - Gordes - Aix en Provence
2일: Avignon - Les Baux de Provence - Arles - Nimes 


Avignon

1300년대에 로마대신 교황이 아비뇽에 거주했다고 한다. 당시 프랑스 왕국과 교황과 마찰이 있었다는데 그 결과로 프랑스출신 교황이 선출되면서 그 교황이 아비뇽에 머물길 원했다고 위키피디아는 설명한다. 

7명의 교황이 70년가까이 머문것에 비해 도시 자체는 바티칸 같이 화려하진 않다. 아무래도 역사가 비교적 짧다보니 건축물을 많이 지을 시간이 없었던것 같다. 그리하여 도시자체가 크지도 않고 볼게 많은 편은 아니다. 인구는 9만명 정도 된다니 한국으로 치면 동두천시나 영천시와 비슷한 규모라 한다. 

아비뇽엔 론강이 흐르는데 거기 반 정도 무너진 아비뇽 다리가 있다. 아비뇽의 흥망성쇠와 맞물리는 다리라서 역사를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정말 아름답다.

운이 좋아 마침 Palais des Papes에서 공연을 하는 중이였는데 성벽에 쏘는 영상은 참 아름다웠다. 

아비뇽은 구시가지 내부는 인구가 1천명 내외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식당도 관광객 상대하는 식당위주이고 딱히 기억에 남는 음식은 없어서 식도락 여행은 기대하지 않는것을 추천한다. 


Abbaye Notre Dame de Senanque

남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수도원을 뒷배경으로한 라벤더 밭,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라벤더는 여름이 꽃이피는 시기라 10월에는 풀들만 자라고 있다. 대신 라벤더 철은 관광객때문에 사람들이 미어터진다는데 10월은 여유롭게 수도원 구경을 할수도 있고 주차장도 널널하게 공간이 많다. 





수도원 안을 투어하게 되면 아이패드를 하나 준다. 수도원 내부에 숫자가 적힌 스테이션들이 있는데 그 숫자의 사진을 찍으면 증강현실처럼 아이패드로 수도원 내부의 과거 모습과 현재모습을 보여준다. 

설명에 의하면 수도승들은 라벤더를 키우고 그 라벤더의 꿀을 채취하는 꿀벌을 재배한다. 그리하여 기념품 사는 곳에 가게 되면 라벤더로 만든 많은 제품들이 있는데 그중 꿀도 있는 것이다. 현재도 수도승들이 거주하고 그 수도승들이 직접 라벤더를 키우고 꿀을 만드는것 같았다. 

아마 수도승들이 기도를 하고 성경공부를 하고 나머지 시간엔 식물을 재배하고 무언가를 만드는가보다. 그래서 맥주도 만들고 멘델이 완두콩을 재배하며 유전학을 공부한게 아닐까.

미리 예약하면 수도원에 머물수도 있다고 한다니 여름 라벤더철에는 해볼만 할것 같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것 같으니 관심있으면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Gordes

라벤더 수도원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언덕에 자리잡은 중세마을이 나온다. 별장처럼 보이는 저택들과 호텔들 사이들을 지나 탁트인 시야에 들어오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정말 아름다운 중세마을이다. 

구시가지를 들어가면 언덕돌길들 양옆으로 기념품 가게들과 식당이 존재한다. 절경이 너무 좋다보니 좀 여유롭게 고르드를 즐기고 싶으면 La Bastide de Gordes에서 지내는 것도 추천한다. 정말 전망이 좋아 내가 간 날은 호텔 전체를 빌려 한 미국인 커플이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한번 사진들을 봐보시길. 

마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정말 절경이다. 돌담들과 어우러져 정말 유럽만의 매력을 느낄수 있다. 


마을을 조금 벗어나 마을 전체를 바라볼수 있는 사진찍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곳에서 사진 찍는것을 추천한다.

바위 위에 서서 언덕에 있는 중세 마을을 보여 그 옆으로 넓게 펼쳐진 와이너리, 밭 그리고 초원을 바라보며 바람을 맞으면 정말 꿈만 같다. 



Aix en Provence

아마 남프랑스에서 제일 큰 도시가 아닐까 싶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면 역사도 기원전부터 시작된 도시이고 로마시절엔 꽤 역할이 컸던 도시였던것 같다. 

인구가 어느정도 되다보니 관광객이외에도 여러 상업활동이 그래도 활발한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골목마다 프랑스 구시가지가 갖고 있는 비슷한 매력을 갖고 있으나 크게 맛집이 있거나 관광할 곳이 많이 있는 도시는 아니다. 

참고로 중앙광장에 여러 식당들이 쭉 있고 광장에 테이블을 펼쳐놓고 장사를 하는데 아무래도 관광객들만 상대하다보니 맛은 상당히 없다. 

그래도 굳이 가볼만한 곳은 세잔의 스투디오가 있다. 
모네에게 세잔이 보낸 편지라는데 뭔가 겸허한 마음이 든다. 당대 최고 거장들이 나눈 일상적이고 진솔한 대화라니. 
세잔의 그림에서 나온 한장면 같은 세잔 스투디오의 한면..


허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도시 근처에 있는 여러 호텔들을 추천한다. 가격도 엄청 부담되지 않으면서 아름답다. 그중 Les Lodges Sainte Victoire라는 곳을 찾았는데 그림같은 배경을 두고 마시는 칵테일은 정말 좋다. 



세잔이 사랑했던 Sainte Victoire산을 바라보며 먹는 저녁은 낭만적이다. 



Les Baux de Provence

개인적으로 남프랑스에서 가장 좋았던 마을이다. 첫번째로 경치가 가장 아름다웠고 두번째로 가장 인상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위키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중 하나로 뽑혔다니 나만 그렇게 느낀건 아닌것 같다. 메인 관광구역은 Carrieres de Lumieres라는 전시장과 Chateau des Baux 라는 유적지인데 그 주변 절경이 정말 멋있다. 회색 바위들과 구불구불한 길사이로 구석구석 정차해서 등산, 바이크등을 하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다. 


Carriers de Lumieres라는 곳은 돌을 채석하던 곳을 전시장으로 만들어서 영상으로 공연을 하는 곳이다. 별로 대단할것도 없는 컨셉이지만 그 웅장함과 영상으로 띄워주는 그림들이 잘 어우러져 가만히 서서 음악과 함께 즐기다보면 시간이 절로 간다.


공연장을 나와 10분 정도 걷다보면 Chateau des Baux에 다다르는데 꼭 가보길 권한다. 1200년대경 중세시대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는데 프랑스판 마추피추같은 느낌이다.
물이 귀하고 농작물이 없는 척박한 산중에서 몇백년간 마을을 이루고 생활을 했다는게 참 대단하다. 땅을 파서 곡물을 저장하고 한 흔적들을 보면 땅에 묻어둔 한국에 항아리가 떠오른다.
 가장 정상엔 성이 위치하고 있고 성까지 가는 길목엔 남프랑스 언덕마을에 흔히 볼수 있는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초원은 정말 아름다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 외

그 외에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이 Arles, Nimes, Uzes 정도가 내가 찾을수 있던 마을들이다. 마을 외에도 산맥을 따라 국립공원들이 좀 있고 그곳에 정말 예쁜 등산길과 계곡들을 찾아보긴 했으나 날씨가 좀 쌀쌀해지고 물에 들어갈수 없는 날씨여서 찾아가진 않았다.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Arles과 Nimes는 정말 별거 없는 마을이였다. Arles는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로 유명한 카페가 있는 곳이지만 막상 직접 가보면 정말 볼품없다. 사진은 밑에..
Nimes는 로마유적이 많이 남은 도시이고 나름 규모가 큰 도시인데 막상 별로 볼게 없고 식당도 딱히 인상깊은 식당은 찾지 못했다. 


정리

  1. 남프랑스를 효율적으로 여행하려면 차를 렌트하는 걸 추천하며 꼭 수동인지 자동인지 체크할것
  2. 볼 마을은 많으니 별볼일 없다 싶으면 바로 다음 마을로
  3. Les Baux de Provence는 그래도 꼭 가볼것
  4. 음식은 별로 기대하지말것

Thursday, November 30, 2017

리스본 여행 일정과 맛집

리스본은 비교적 큰 도시이다.
서울의 대충 1/6 정도의 면적이라 작다면 작은 도시지만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하면 그래도 큰 편이다. 
하지만 관광지역이라 할만한 곳은 
크게 Belem, Bairro Alto, Alfama 
이렇게 세구역이 있다. 

관광은 하루에 한구역씩 다니는것이 편하고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주변 소도시를 가는것도 추천한다.
Sintra와 Cascais라는 근교도시가 
흔히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들이다. 

리스본음식은 특히
버터를 많이 쓰지 않고 많은 것을
올리브오일, 소금, 마늘, 그리고 허브로 요리하는것이 
대부분이라서 특히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먹을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포르투갈은 비교적 잘 살지 못하는 나라여서 전반적으로 싸다.
왠만한 곳은 Uber를 이용해도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다.
30분 거리는 10유로 정도, 10분 거리는 5유로 미만으로
이동할수 있다.
그리고 왠만한 관광지역은 걸어다닐만 하지만
언덕이 많다는 점만 알아두면 될듯싶다.

Belem
유명한 리스본 에그타르트 가게가 있는 곳이고
Mosteiro dos Jerónimos 라는 수도원이 있는곳이다.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Pastéis de Belém는 꼭 가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Belem지구는 아니지만 가까운 거리에 
LxFactory 라 불리는 곳도 강추한다. 

옛 산업지구를 개발해서
특이한 가게들과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인데
특이한 유럽의 정서를 느끼기에 좋다.






Bairro Alto
맛집과 가게들이 많이 모여있는 번화가이다. 
개인적으로 Fado를 즐기기에도 Alfama보다
비교적 길도 넓고 언덕이 더 적은
Bairro Alto를 추천한다. 

맛집 1. Alma
미슐랭 별을 받은 떠오르는 포르투갈의 신예셰프의 
야심찬 식당이다. 
개인적으로 가본 고급식당중에서도 상위로 랭크할 정도로
맛과 창의력, 분위기 모두 높게 평가할만큼
만족한 경험이였다. 











맛집 2. Boa Bao
베트남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MSG맛을 
거의 느낄수 없는 깔끔함을 느낄수 있다. 
똠꿍냥도 맛있고 포도 맛이 있고
다른 국수도 맛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단, 카레는 피하는걸 추천한다...


맛집 3. Marisqueira Uma
해물밥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실인진 모르나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해물밥 대회에서 1등한 곳이라는 이유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식당내에 한글메뉴마저 있을 정도다. 
어쨋든 해물밥은 정말 맛이 있다. 강추. 


맛집 4. Beer Station
포르투갈에서 맥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문화가 발달되어있고 
따라서 많은 종류의 craft beer를 찾아볼수 있다고 한다.
한잔에 1유로는 흔히 찾아볼수 있을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Beer Station 은 한곳에서 여러종류의 맥주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단점이라면 안주가 많이 없다는게 단점..





그 외에 식당이나 바.
Tasca Do Chico는 Fado를 즐기기에 추천하고 
Silk Club는 야경을 즐기기에 추천한다.
그 외에도 La Paparrucha 와 A Cevicheria 도 가볼만한 식당으로
추천한다.

그 외. A Vida Portuguesa
여러종류의 기념품을 찾아볼수 있는 상점인데
선물을 사기에 좋다. 
포르투갈의 특산품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평범한 기념품가게로 오해하면 안된다.
고급스러운 비누와 스카프, 
향초와 다른 리스본의 특산품들을 찾아볼수 있다.




Alfama
관광으로선 솔직히 가장 매력적인 곳이 아닌가 싶다. 
언덕이 많은 편이나 작은 골목들과 
예쁜 건축물들 그리고 가게들이 모여있어
특히 사진찍기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아주 좋아할듯 싶다. 
트램을 타보고 싶다면 Alfama에서 타는것도 
추천한다. 

추천 관광지 1. Castelo de S. Jorge
가장 추천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고성과
멋진 파노라믹 전경을 볼수 있는 곳이다. 





추천 관광지 2. Portas do Sol Apartments
전망대와 비슷한 성격의 장소인데
리스본의 전경을 보기에 좋은 장소이다.



추천 관광지 3. Museu Nacional do Azulejo
포르투갈 타일 박물관이라 생각하면 쉽다. 
포르투갈 타일 문화의 역사를 
시간대별로 잘 정리해두었으며
보기 편한 동선으로 구성된 것은 추천하는 이유중 하나이나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타일을 
볼수있다는 큰 매력이 있는 박물관이다.





그외의 추천 관광지. 
그 외에도 National Pantheon,
Church of Sao Vicente of Fora, Museu do Fado, 
그리고 Lisbon Cathedral 또한 가볼만한 장소이다.

맛집 1. Lisboa Tu e Eu
Alfama에 매력중 하나는 좁은 골목골목 찾아볼수 있는
매력적인 작은 상점과 식당들이다. 
그중 Lisboa Tu e Eu는 숨은 보석과 같은 식당이다. 
포르투갈의 정갈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수 있다.
특히 대구튀김은 강추한다.







Sintra
Sintra는 리스본에서 한시간정도 거리에 있는데
Uber를 타고가면 30유로정도이나
기치를 타고가는 편을 더 추천한다.
편도에 2.20유로 정도뿐이고
Uber보다 빠르다. 
기차는 Rossio역에서 타면 된다.

크게 도시내에 유적지들을 돌아보는 방법과
자연경관을 즐길수 있는 해변과 벌판을 투어하는 법이 있다.

나는 유적지를 돌아보는 방법을 택했다.
가볼수 있는 곳은 크게 
Palace of Pena, Castelo do Mouros
그리고 Quinta da Regaleia가 있다. 

언덕이 많고 은근히 넓어 걸어다니는게
어려울수있다. 
도시내에 돌아다니는 셔틀을 타는 법이있고
또는 툭툭이나 이인승 지프같은것을 빌리는 법이있다.
비용은 40-60유로선.

추천 관광지 1. Palace of Pena
 포르투갈의 왕이 머물던 성이다.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 아래로 포르투갈을 내려다보는 전경은
동화에서나 나올법할 정도로
초현실적으로 멋지다. 
그 외에도 성의 아름다운 자태와 내부의 섬세한 또한
이 곳의 매력이다.
최소 두시간은 이곳에서 보내길 추천한다. 













추천 관광지 2. Quinta da Regaleia
한 브라질의 젊은 갑부가 브라질의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포르투갈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만들었다는
동화적이고 한편으론 신비하고
다른 한편으론 음산하고 무서운 대저택이다. 
여러개의 동굴과 분수대 그리고 건축물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이다. 
한시간은 할애하고 보길 추천한다.